지난 9월 21일, 화우공익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릴레이 봉사활동 세 번째 행사로 서울시립비전트레이닝센터에 방문하여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서울시립비전트레이닝센터는 노숙인 재활시설로써 정신질환을 앓고 있거나 알코올 의존도가 높은 이들의 재활을 돕기 위한 시설로 지난 2004년 개소하여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시설입니다. 봉사활동에 앞서 비전트레이닝센터에서 센터에 대한 설명과 시설 투어를 안내해 주어 봉사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이번 봉사는 거동이 불편한 이용인분들의 거주 공간을 개선하고자 3개 방에 전문가들이 페인트칠을 새로 하고, 12명의 이용인분들이 사용할 수 있는 침대를 화우 가족들이 직접 조립하여 설치하며, 여닫이문이 달린 신발장을 설치하여 쾌적함을 더하는 활동이었습니다. 먼저 청소를 맡은 조가 먼지를 쓸고 닦아 침대를 설치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두고, 침대 구조물을 나르는 조가 방마다 4개씩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날랐습니다. 방마다 6-7명의 인원이 자리 잡고 설명서를 보며 프레임을 조립하였습니다. 침대를 처음 조립해 보면서 프레임의 방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볼 수 있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여기저기서 탄성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매트리스와 커버까지 세팅한 후, 방마다 설치된 4개의 침대를 보며 한층 쾌적해진 환경에 무척이나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